16.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써클 (Circle), 크래프톤 네이버Z 파트너십, 오버데어 메타버스 플랫폼

어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서클 (USDC)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오늘 서클(Circle)이 뉴스를 발표했습니다. 한국 게임회사 크래프톤의 메타버스 스튜디오 오버데어(OVERDARE)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오버데어 (OVERDARE): 메타버스 플랫폼 

 

오버데어는 2023년 12월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 (Naver Z)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 (joint venture)입니다. 이번 서클과 맺은 파트너십은 오버데어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인터렉티브 이용자 제작 콘텐츠 (UGC: user-generated content) 플랫폼인 오버데어 (OVERDARE)에 서클의 자체 USDC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웹 3 (web3) 가상 지갑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오버데어는 사용자가 콘텐츠 제작자처럼 다양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메타버스 (metaverse) 플랫폼입니다. 창작자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게임을 창작해서 판매하면, 일부의 판매 금액이 정상되는 방식인 create-to-earn (C2E)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이때 창작자가 얻는 수익은 스테이블코인 USDC를 통해 정산이 됩니다. 

 

크리에이터가 오버데어에서 만든 저작물은 NFT (대체불가토큰) 형태로 블록체인에 등록이 될 것이고, 거래 내용도 블록체인에 기록이 됩니다. 

 

서클의 CEO인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오버데어는 큰 스케일의 로블록스 같은 스타일 메타버스 플랫폼이며 서클의 지갑 인프라와 USDC (서클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버데어는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세틀러스 (Settleus)를 자체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오버데어의 세틀러스는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며 크리에이터가 만든 NFT 형식의 IP를 웹 2에서 라이센싱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 (Circle)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최근 발표한 뉴스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1월 서클 (Circle Internet Financial) 조용히 기업공개 IPO (initial public offering)을 신청했습니다.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USDC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 2위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서클은 2021년 7월과 2022년 2년에 스팩 (SPAC) 합병을 통해 상장을 두 번이나 시도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승인을 받지 못해서 기업공개(IPO)는 무산됐습니다. 이번에 다시 기업공개 (IPO)를 하는 이유는 스테이블코인 1위인 테더의 점유율을 의식했고, 두 회사 간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페이팔도 이 시장에서 PYUSD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며 업계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한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서클은 지금까지 11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서클의 투자자는 블랙록,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는 현물 ETF 승인을 받은 회사들로 이제 익숙한 이름입니다. 기업공개를 하기 위해 비공개 신청은 2012년 JOBS (Jumpstart Our Business Startups Act) 법안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매출 10억 달러 미만의 기업들이 실적공개를 할 필요 없이 서류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클은 지난주 블록체인 트론에서 USDC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트론 블록체인을 사용하던 USDC사용자들은 다른 블록체인으로 USDC를 전송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서클은 블록체인 셀로(CELO)에서 스테이블코인 USDC를 출시하겠다고 1월 말에 발표했습니다. 

 

2023년 7월, 서클은 비용절감을 위해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소규모 해고를 진행했습니다.